고등교육과 취업에 대한 수요가 점점 국제화됨에 따라 개인의 영어 실력을 증빙하고, 지원자의 실질적 영어 능력을 파악할 수 있는 국제공인 영어시험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 이런 트렌드를 반영하듯, 전세계 140개 국가, 1,200개 시험 센터에서 시행되고 있는 IELTS(아이엘츠)의 응시자 수가 2018년 한 해 동안 350만 명을 돌파했다.
아이엘츠는 특히 영어권 국가로의 학부나 대학원 학위 유학을 가고자 하는 수험자들에게 유용한 시험이다. 호주와 영국에 위치한 모든 대학, 미국에 위치한 3,400개의 고등교육 기관을 포함하여 전세계 10,000여 곳의 인정 기관이 아이엘츠 시험을 공정한 평가 도구로서 신뢰하고 있다. 또한,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으로의 이민을 준비하는 수험자들에게도 꼭 필요한 시험이다.
1989년부터 시행된아이엘츠는 교육 기관, 정부 부처, 의료 기관, 일반 기업 등에서 필요한 인재들이 갖추어야 할 영어 구사 능력을 좀 더 공정하게 평가하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를 바탕으로 출제한다. 이러한 지속적인 연구 덕에 아이엘츠 시험이 도출해내는 성적은 응시자가 가지고 있는 영어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실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목적과 상황에 적합한 영어를 구사하는 능력을 정확히 반영하는 지표로 인정받고 있다.
영국문화원 측 IELTS 총괄 이사 제임스 쉽튼(James Shipton)은 “이 시험을 선택한 응시자가 350만 명을 돌파했다는 것은 지난 30년간 성적 인정 기관 및 과거 응시자들이 아이엘츠에 대해 지속적으로 쌓아온 가치와 신뢰에 대한 증거이며, 아이엘츠 수험자들이 꿈을 이루는 데에 아이엘츠가 관문을 제공하고 있다”며, “우리는 수많은 아이엘츠 응시자들을 통해 그들이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고, 커리어를 시작하며, 새로운 국가에서 꿈에 그리던 삶을 시작하는 등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주한영국문화원에서는 작년부터 컴퓨터를 이용하여 듣기, 읽기, 쓰기 과목을 진행하는 Computer-delivered IELTS를 도입하였으며, 이로 인해 기존 월 4회였던 시험 일정이 월 50회 수준으로 대폭 확대되었다. 또한, 5~7일의 빠른 성적 산출, Speaking 시험 시간 선택 등 응시자 편의성이 추가되어 컴퓨터 시험을 선택하는 응시자가 증가하고 있다. 아이엘츠는 British Council(영국문화원), IDP: IELTS Australia, Cambridge Assessment English(캠브리지 대학교 영어평가 연구소)에서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